박상현 감독 "'침입자'·'결백'·'사라진 시간', 관객과 함께 호흡했으면"

입력 2020-06-04 18:06   수정 2020-06-04 18:09


'결백'의 박상현 감독이 코로나 사태 속 상업영화 데뷔작을 내놓는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박상현 감독은 "무거운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선보이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저희 영화 이후에 많은 영화도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결백'은 '침입자'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속 개봉된 두 번째 영화가 됐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침입자'가 오늘 개봉했다. 저도 마음이 무겁다. 하루빨리 정상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침입자', '결백', '사라진 시간' 모든 작품이 관객과 호흡을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이 영화는 여성캐릭터가 주축이 되어 새로운 형태의 추적극을 만들고 싶었다.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다채로운 에너지가 표현되고 장르적으로 촘촘히 다루면서 영화적 재미를 살리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영화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는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박 감독은 "이런 이야기를 쓰게 된 이유는 가족을 등진채 살아가는 변호사와, 힘들게 살아가는 엄마의 이야기를 쓰는 중 독극물 살인사건 기사를 접하게 되면서 영화보다 더 영화같더라. 그 사건의 모티브를 가지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가 쓰는 모녀이야기와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으로 상업영화 입봉을 하게 된 그는 "여러분들이 고생하며 시나리오를 쓰고 힘들게 개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도 똑같다. 여러 스태프, 배우를 만나는 과정이 힘들고 떨렸다. 배종옥, 허준호, 신혜선 등 덕에 이 자리에 서게 된 것 같다.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살인 용의자가 된 엄마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강렬한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긴장감 넘치는 추적극과 흡입력있는 드라마를 선보였다.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홍경, 태항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연기자들이 진실을 둘러싼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몰입도를 높였다. 오는 10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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